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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2028년까지 매출 2배 이상 성장”…4대 중장기 전략 공개

issuenbiz 2024. 10. 7. 14:17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7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첫 비전공유회에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이 2028년까지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엔솔은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비전공유회를 개최하고 청사진을 발표했다.

LG엔솔이 기업 비전을 발표한 것은 2020년 말 공식 출범 후 처음이다. 

LG엔솔은 CEO 김동명 사장 및 각 사업부 경영진, 300여 명의 구성원이 직접 참석한 온라인 비전 공유회에서 새로운 기업 비전 ‘Empower Every Possibility(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을 선포했다. 

​LG엔솔은 오는 2028년까지 2023년(33조 7455억 원) 대비 매출을 두 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김 사장은 "2028년까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를 제외하고도 10% 중반의 안정적인 에비타(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달성해 수익성을 창출하고 기업 가치로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가능성에 도전하며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온 우리의 성공 DNA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만들어 시장을 압도하는 기술리더십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ESS, UAM 등 Non-EV 사업 확대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LFP·고전압 미드니켈(Mid-Ni)·46-시리즈 등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 ▲BaaS, EaaS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 확보 ▲전고체·건식전극 공정 등 차세대 전지 기술리더십 강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전지사업부는 ‘근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북미 시장 확고한 1등 구축 및 유럽 시장 지위 강화’를 중장기 목표로 한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2026년까지 글로벌 생산시장 효율화를 통해 전기차 캐즘 극복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2028년에는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형 제품, 건식전극 공정 활용 LFP 제품 등을 통해 소재, 공정, 제품의 차별적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에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지역‧고객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추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

​소형전지사업부는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46-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양산해 2028년까지 글로벌 시장 압도적 1위 구축을 목표로 한다. ESS전지사업부 또한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2028년에 미국 ESS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ESS 시스템 통합(SI) 글로벌 Top 3를 달성해 5배의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LG엔솔은 이러한 중장기 전략과 비전 달성을 위해 ▲성장(Power of Growth) ▲도전(Power of Challenge) ▲실행(Power of Action) ▲협업(Power of Collaboration) 핵심가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4가지 핵심가치는 구성원 모두가 잠재력을 실현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고객의 요구보다 높은 목표에 ‘도전’하며, 목표한 바는 기필코 해내겠다는 ‘실행’의 힘으로 혼자가 아니라 항상 ‘협업’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구성원들이 새로운 시각과 방식으로 도전하고 성장하며, 방향성이 정해졌다면 끈기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실행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전세계 다양한 국적, 배경, 경험을 가진 3만5000명의 구성원들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우리는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 위상을 지켜낼 것” 이라며 “서로가 서로의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응원하고 함께 손잡고 나아간다면 우리의 기나긴 여정은 더 멋진 풍경과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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