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시장을 놓고 은행·증권업계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은행, KB손해보험, NH투자증권이 올해 우수 퇴직연금 사업자로 30일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45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적립금이 없거나 규모가 작은 4개사를 제외한 41개사를 대상으로 운용 성과와 역량, 수수료 적정성 등을 평가한 후 종합평가 상위 10%에 선정된 이들 4곳을 우수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 사업자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펀드 개수를 적정 수준으로 제한함으로써 효율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퇴직연금 상담을 위한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며 콜센터 운영시간 외에는 챗봇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입자의 편리성을 도모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별도의 컴플라이언스팀을 신설해 퇴직연금 서비스 역량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지방소재 기업에 대한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은퇴 직전 재직자 및 퇴직자 대상으로 노후설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신탁업 인가를 통해 적극적인 적립금 운용을 수행하며, 가입자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사전지정운용제도의 운영체계도 고도화하고 있다. 은퇴 예정자 및 연금 수령자를 위한 '연금과 세금' 게시판을 신설해 연금 전환도 지원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자산위탁운용관리(OCIO) 플랫폼을 활용해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제고하고, 적합한 상품제공을 위한 퇴직연금 픽(PICK)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수료의 절대 수준이 타사 대비 낮고, 적립금 규모, 장기 가입, 사회적 기업 등 다양한 할인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수익률 성과 원리금 보장 부문에는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KB증권이, 원리금 비보장 부문에는 ▲하나증권 ▲우리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IBK연금보험 등이 상위 10% 사업자에[ 선정됐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오는 31일부터는 가입자가 상품 해지 등 불편 없이, 선호하는 퇴직연금 사업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퇴직연금 사업자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꾸준히 제도개선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1차적으로 개시되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는 전체 적립금의 약 64%인 276조원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이슈앤비즈(http://www.issue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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