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 흥행대박 여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청약 경쟁률은 772.80 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으로 11조8038억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67만3421건, 청약 수량은 6억9551만9240주로 집계됐다.
앞서 진행된 수요 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 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 3만 4000원은 희망 범위(2만 3000원~2만 8000원) 상단을 21.4% 초과한 가격이다.
더본코리아는 이번에 확정한 공모가 기준 102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4918억원이다.
더본코리아의 지분 76.69%를 보유한 백종원 대표의 지분 가치는 공모가 기준 299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다. 이외에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도 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3881억원, 193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백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유통 사업, 지역개발사업을 확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백 대표는 "상장을 하려는 이유 중 하나이자, 현재 투자도 하고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은 유통 사업"이라며 "국내에서는 밀키트와 소스류 등 여러 가지 (유통 사업에 관한) 시도를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스를 열어서 섞기만 해도 한식과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는 그런 상품을 만들 것"이라며 "이미 개발은 끝나 있는 상태고,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해외 외식 사업 전략에 대해서는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드라마틱하게 매장 수가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략을 사용해 현지 노하우가 있는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매장을 전개해나가는 방식으로 사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이슈앤비즈(http://www.issue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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