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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7대 美대통령 취임 "미국 황금시기 시작...첫날 100개 행정명령"

issuenbiz 2025. 1. 21. 08:55

4년만에 화려하게 복귀

대외정책서 美우선주의 재확인

남부국경 비상사태 선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미 의회 의사당 중앙홀에서 진행된 47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YTN영상캡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의회 의사당 내 중앙홀(로툰다)에서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앞에서 진행한 취임 선서를 통해 47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만에 미국 대통령직에 복귀하며 '미국 우선주의 시대 2.0'을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고 선언한 뒤 "나는 매우 단순히, 미국을 최우선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세계에서 본 적 없는 가장 강력한 군대를 건설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우리의 성공을 우리가 승리한 전투뿐 아니라 우리가 끝낸 전쟁, 아마도 가장 중요하게는 우리가 시작하지 않은 전쟁에 의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정부에서는 단 하루도 우리가 (다른 나라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의 주권을 되찾을 것이며 안전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통상 및 국내 정책 면에서도 '미국 우선주의'를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시스템 재점검 및 외국에 대한 관세 부과(확대) 방침을 밝히고, 전기차 우대정책을 포함한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산업정책인 '그린 뉴딜'의 종료를 선언했다.

​또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석유 등에 대한 시추를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오늘 역사적인 일련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우리는 미국의 완전한 회복과 상식의 혁명을 시작할 것입니다. 첫 번째로 저는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경에 군대를 배치하고 모든 불법 입국자를 구금 하겠다는 방침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취임 첫날에만 100건 가까운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고 직접 예고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의 혼돈을 끝내겠다는 입장도 재차 밝혔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한미동맹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미 부통령 취임을 축하한다"며 "대한민국은 45대 미국 대통령 임기 때와 마찬가지로, 47대 대통령 임기에서도 동맹을 다시 위대하게(Making the Alliance Great Again)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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