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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유 '프리즘', GPT킬러로 지난해 자소서 89만 건 분석...48.5%가 AI 작성 의심

issuenbiz 2025. 2. 25. 09:42

AI 서류 평가 솔루션 프리즘에 GPT킬러 연동… 자기소개서 검토 과정에서 생성형 AI 작성 의심 부분 체크

IT/개발 직군 지원자 27.3%, 자소서 작성시 생성형 AI 활용... 연구직 21.7%, 비개발 직군 17.4%

프리즘 도입 고객사 중 68% 이상 GPT킬러 기능 활용... 지원자 적합도 및 역량 심층 검증

 

 

/사진=무하유

 

 

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AI 기술 기업 무하유는 2024년 자사 AI 서류평가 솔루션 '프리즘'에서 'GPT킬러' 기능을 활용해 평가된 자기소개서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프리즘은 평균 4초만에 생성형 AI로 작성한 자기소개서까지 파악 가능하며, 자기소개서 내용을 답변 적합도, 내용의 구체성, 문법 적합도, 조직 적합도, 직무 적합도 등에 따라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유의미한 구절을 하이라이팅해서 제공되며, 해당 문장을 기반으로 면접 질문을 생성한다. 

​GPT킬러는 무하유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생성형 AI 표절검사 솔루션으로, 챗GPT·클로드· 제미나이·코파일럿 등 다양한 생성형 AI를 탐지해낸다. 지난 12년간 AI 표절검사 서비스인 카피킬러를 운영하며 축적한 문서 데이터와 한국어 자연어 이해(NLU) 노하우를 접목시켰다. 기업 인사담당자는 프리즘 이용 시 GPT 킬러 활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프리즘을 통해 분석된 자기소개서 중 GPT킬러 기능을 활용한 자기소개서는 총 89만 건이다. 금융권, 공공기업 및 공공기관, 일반 기업 등 다양한 기관 및 기업 고객들이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문서 중 48.5%가 자기소개서 작성에 생성형AI를 활용한 것으로 의심됐다. 상반기 채용보다 하반기 채용에 생성형 AI로 작성된 자소서를 3배 이상 많이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금융권 지원자의 생성형 AI 활용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직무별로는 IT/개발 직군 지원자들의 평균 생성형 AI 사용 비중이 2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구직 21.7%, 비개발 직군 17.4% 순으로 생성형 AI 사용 비중이 높았다. 

​한편 프리즘 도입 고객사 중 68% 이상이 GPT킬러 기능을 선택해 활용하고 있다. 공정채용에 집중하는 공공기관 및 공기업, 금융권, 대기업 및 중견기업 등에서 활발하게 활용 중이다. GPT킬러를 통해 채용 담당자는 지원자의 적합도와 역량을 심층적으로 검증할 수 있으며,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서류 검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실제 대다수의 기업들이 입사지원자가 생성형 AI로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1%가 생성형 AI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해 ‘독창성이 없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실제로도 생성형 AI로 작성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65.4%의 기업에서 해당 지원자를 불합격시키거나 감점을 적용하는 등 불이익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하유 신동호 대표는 "생성형 AI로 작성한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의 진짜 역량을 파악하기 어렵기에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도구가 필요하다"며 "프리즘은 국내 AI 서류 평가 서비스 중 유일하게 생성형 AI 작성 문장 탐지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이슈앤비즈(http://www.issue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