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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 평균 62.7%…역대 최고 수준

issuenbiz 2024. 5. 20. 10:37

4대은행 간판/사진=연합뉴스

 

 

주주환원 정책 영향으로 외국인 주주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외국인 지분율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지난 17일 장 마감 후 외국인 지분율은 평균 62.7%로 집계됐다.

작년말 평균은 59.6%로, 올 들어서만 3.1%포인트(p) 높아졌다.

이는 금융지주들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덕분에 '저평가주'로 지목된 금융지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별로 보면,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72.0%에서 지난 17일 76.8%로 4.8%포인트 증가, 80%대를 목전에 뒀다.

신한금융은 60.2%에서 61.2%로, 하나금융은 68.6%에서 70.1%로, 우리금융은 37.9%에서 42.5%로 외국인 지분율이 모두 올랐다.

특히 KB금융은 지난 13일 77.0%로, 증시 상장일인 2008년 10월 10일 이후 가장 높은 외국인 지분율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의 경우 17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이 상장 후 최고치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초에 이어 올해 1분기에 적극적이고 차별화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고, 이에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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