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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성장률 전망 2.2→2.6% 상향…경상수지 630억달러 흑자 전망

issuenbiz 2024. 7. 3. 13:18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HMM 제공

 

 

정부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는 500억달러에서 630억달러로 상향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취업자수 증가폭은 기존 전망대로 각각 2.6%, 23만명을 유지했다.

기획재정부가 3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우리경제는 수출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전년대비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초 정부가 제시한 2.2%보다 0.4%포인트(p) 상향 조정한 수치다.

수출 회복과 수입 감소로 상품수지가 개선되면서 경상수지는 630억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종전 전망보다 130억달러 늘어난 규모다.

반면 작년 일시적 배당유입 확대 효과 소멸과 해외여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소득수지는 90억달러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6%가 유지됐다.

상반기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변동으로 물가 상방 압력이 확대됐으나 하반기 공급자 측 요인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취업자 수는 23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전망치와 같은 수치다.

정부는 세계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경기 호전으로 하반기에도 수출 개선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환 기재부 제1차관은 "상반기 우리 경제는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1.3%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개선세를 보인다"며 "최근 수출 호조세를 감안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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