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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반기 첫 금통위 통화정책회의…기준금리 3.5%로 12연속 동결될 듯

issuenbiz 2024. 7. 11. 08:5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1일 오전 9시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선 금통위가 불안한 환율과 가계대출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가 동결되면 지난해 2월 이후 12차례 연속 동결이다.

앞서 채권 전문가 100명 중 99명은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현행 3.5%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9%는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5월 금통위를 앞두고 발표된 동결 전망 응답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나머지 1%는 기준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예상했다.

한편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급등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처음으로 5600선을 돌파했고 나스닥 지수도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9.39포인트(1.09%) 급등한 3만9721.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93포인트(1.02%) 상승한 5,633.9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8.16포인트(1.18%) 오른 1만8647.45에 장을 마쳤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금리안하 기대감을 높이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 2%로 떨어지기 전이라도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인하를 "인플레이션이 2%에 완전히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며 "인플레이션은 하방으로 움직일 것이고 아마도 2% 아래로 내려갈 것인데 이는 우리가 바라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이후 9월 금리인하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73.3%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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