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이사회 오늘 간담회…조병규 행장 거취 '초미관심'

27일 1차 자추위 소집…우리은행장 포함 5개 자회사 대표 후보 심사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왼쪽)과 우리은행 조병규 행장/사진=연합뉴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26일 오전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5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 운영 계획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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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배구조 모범 관행에 따라 계열사 대표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하도록 한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우리은행장 차기 인선 절차 개시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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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태에 대한 현 경영진 책임론 등도 언급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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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1차 자추위를 소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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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이사인 임종룡 회장과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되는 자추위는 우리은행을 비롯해 카드, 캐피탈, 자산신탁, 에프앤아이 등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5개 자회사 대표 후보 추천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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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의 거취 문제는 이 중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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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00억원대 직원 횡령 사고에 이어 최근에는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의 350억원대 부당대출 의혹이 불거지면서 금융당국의 질타와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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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대출 사태와 관련, 지난 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법률적 제재든 비법률적 제재든 최근의 매니지먼트(경영진) 책임이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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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우리금융 경영진도 금융사고와 관련해 깊은 책임감을 느낄 것"이라며 "경영진 거취는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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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가 2026년 3월까지인 임 회장의 거취 문제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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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은 지난달 25일 "조사 혹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와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그에 맞는 조치와 절차를 겸허하게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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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지난 24일부터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사전검사에 착수했다. 다음 달 7일부터 11월 하순까지 본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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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금감원은 내년에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350억원 규모 친인척 부적정대출 사건이 드러나면서 검사 일정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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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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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이 이번 검사 결과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 이하를 받을 경우, 인수 생명보험사의 자회사 편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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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슈앤비즈(http://www.issue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