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2·12 군사 쿠데타를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 돌풀을 일으키면서 파죽지세로 관객수7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의 봄은 '범죄도시3' 이후 파죽지세로 흥행 몰이에 나서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1000만 관객을 돌파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관련,12·12 군사반란 상태 당시 반란군에 맞서 상관을 지키다 전사한 고(故) 김오랑 중령의 추모 행사가 12일 그의 고향 경냠 김해에서 열린다.
김해인물연구회는 이날 오전 10시 김해 삼정동 삼성초등학교와 삼정중학교 사이 산책로 옆 잔디밭에 세워진 김 중령 흉상 앞에서 추모식을 한다고 밝혔다.
김 중령은 12·12를 다뤄 흥행몰이 중인 영화 ‘서울의 봄’에서 배우 정해인이 열연한 오진호 역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다.
서울의 봄 관객수가 700만명을 돌파하면서 김 중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네티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 중령은 ‘12·12 군사 반란’ 당시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불법체포하기 위해 사령부에 들어온 신군부 측 군인들에 맞서 홀로 교전하다 자정을 넘긴 13일 오전 0시 20분께 M16소총 6발을 맞고 숨졌다.
그는 사망 당시 34세, 계급은 소령이었다. 사후 10여년이 넘도록 추서되지 못하다 1990년에 이르러 중령으로 추서됐다.
2014년 4월 1일에는 특전사령부 연병장에서 보국훈장 삼일장이 추서됐다.
같은 해 6월 6일에는 고향 마을에서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김 중령 흉상이 세워졌다.
김 중령의 아내 백영옥 씨는 남편의 전사 때 받은 충격으로 시신경이 마비돼 실명했다. 당시 백 여사는 노태우 대통령을 비롯해 전두환, 최세창, 박종규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했는데, 1991년 6월 28일 부산 영도구 자택 3층 건물에서 실족사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었다.
유족들은 백 여사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며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고 김 중령의 조카 김영진 씨는 지난달 30일 YTN과 인터뷰에서 “막냇삼촌이 돌아가셨다는 말에 할머니는 미친 사람처럼 정신줄을 놓으셨고 또 저희 아버지는 매일 술만 드시다가 2년 만에 돌아가시는 등 집안에 우환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작은 어머니인 백 씨 죽음을 두고도 “다른 질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눈만 안 좋았을 뿐인데, 며칠 후 독일로 가서 눈 수술한다는 분이 갑자기 돌아가시고 난 뒤 사람들이 ‘돌아가실 분이 아닌데 돌아가셨다. 이건 타살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 중령은 1945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삼성초, 김해중, 김해농업고와 육사(25기)_를 졸업하고 1970년 맹호부대 소속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12·12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1000만 관객을
돌파할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성수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 9시간을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다.
정권을 탈취하려는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과 그에 맞서 서울을 지키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헌병감 김준엽 역의 김성균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호평받고 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으나 일부 이야기와 캐릭터에 픽션을 가미해 흥미를 더해 주고 있다.
황정민과 정우성 외에도 이성민, 박해준, 김의성, 정만식, 유성주, 안내상, 특별 출연한 정해인, 이준혁 등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들이 총 출동 당시 급박한 상황을 실감케 해 찬사를 받고 있다.
흥행에 보답하고자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과 황정민 정우성등 출연 배우들은 지난 9일 부산, 10일 울산,대구에 이어 13일까지 3일간 서울지역 극장가를 찾아 관객들과 인사한다.
이번 무대인사에는 김성수 감독부터 정우성, 김성균, 유성주, 박훈이 참석해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 인사에서는 ‘서울의 봄’ 무대 인사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황정민의 ‘사과 릴레이’도 이어질 예정이다.
일명 ‘사과 릴레이’는 영화 관람 후 분노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배우들이 연신 사과하다가 어느덧 릴레이로 자리 잡게 된 인사다.
11일에 이어 12일에는 정우성과 이성민, 김성수 감독이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봉 4주차에도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과 만난다.
마지막으로 13일에는 정우성, 이성민, 김성균, 김의성, 박훈, 그리고 김성수 감독이 메가박스 코엑스를 찾아갈 예정이다.
출처 : 이슈앤비즈(http://www.issue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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