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KB국민은행장으로 내정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는 28일 "금융의 기본은 신뢰라고 생각한다. 국민과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엄격한 윤리 의식을 갖추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라이프생명 본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요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제도, 돌봄 사업 등에도 진심 어린 지원을 할 것"이라며 "사회, 고객, 직원, 주주 등 이해 관계자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힘든 상황 때문에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엄중함이 저를 더 누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KB금융지주는 지난 27일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를 차기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
KB금융지주는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이 후보에 대해 "KB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은행장이 되는 최초 사례"라며 "조직의 안정과 내실을 지향하고 동시에 지주, 은행, 비은행 등 KB금융의 전 분야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경영인"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1991년 KB국민은행에 입사해 경영기획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를 거쳐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2021년 KB금융지주에서 재무 총괄 부사장(CFO)으로 일하다 2022년 KB생명보험(현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지난해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합병으로 출범한 KB라이프의 초대 수장을 맡아 명확한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하며 성공적인 통합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KB국민은행은 조만간 은행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심층 인터뷰와 심사를 거쳐 이 후보자를 최종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선임은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차기 KB국민은행장의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출처 : 이슈앤비즈(http://www.issue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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