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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그룹, 비상계엄 사태 긴급회의…"유동성 등 시장 안정화 점검"

issuenbiz 2024. 12. 4. 10:44

/사진=4대 금융지주

 

 

 

4대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이 4일 일제히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관련 리스크 점검에 나섰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7시 진옥동 회장 주재로 그룹 위기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신한금융은 내부통제 강화, 시장 상황 대응을 위해 위기관리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외화 유동성을 점검하고 시장 유동성 공급 등 시장 안정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도 이날 오전 7시 함영주 회장 주재로 긴급 임원 회의를 열고 환율과 유동성 변동 등을 고려한 리스크 전반을 점검했다. 

​우리금융 역시 오전 7시 30분 임종룡 회장 주재로 열린 임원 회의에서 유동성 관리와 시장 대응, 업무점검, 고객 응대, IT 등 사고, 직원 소통 등을 당부했다.

KB금융도 오전 8시 양종희 회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열고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전반에 대한 점검과 대응방안을 검토했다.

전날 밤 윤 대통령이 전날  전격 선포한 비상계엄이 이날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과 국민의힘 한동훈계가 주축이 된 국회의 해제결의안 가결로 무산됐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만이다.

이와관련,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요구에 따라 해제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외환시장 및 해외한국 주식물 시장이 해제 조치로 점차 안정된 모습을 찾아감에 따라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7시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최 부총리는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했다"며 "범정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시장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도 이날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긴급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타날 수 있는 금융·외환시장 불안 요인에 필요한 시장안정조치가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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