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2기 개각 초읽기...이르면 내주 추경호 원희룡 한동훈등 10명 규모 장관 교체

issuenbiz 2023. 11. 29. 13:57

윤 대통령, 엑스포 유치 불발에 "예측 빗나간듯…전부 저의 부족"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 직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불발과 관련해 "엑스포 유치를 총지휘하고 책임을 지는 대통령으로서 우리 부산 시민을 비롯한 우리 국민 여러분에게 실망시켜 드린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정오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예고에 없던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모든 것은 제 부족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사진=연합뉴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전이 실패로 끝나면서 이르면 다음주 대대적인 2기 개각이 단행될 전망이다.

 

2기 개각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 출신 인사들의 교체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각에서는 19개 중 10개 안팎 장관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비공개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떠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며 "물러나는 분들은 일을 잘해서 당에서 부르는 것이니 너무 섭섭해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총선에 나설 장관으로는 현역 의원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 3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 부총리 후임에는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유력하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총선 출마가 확실시돼 후임으로는 심교언 국토연구원장,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내정설이 나돌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경우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과 길태기 전 서울고검장이 후임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의 거취는 유임이나 교체냐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도 개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실 개편의 경우, 김대기 비서실장은 유임이 확정적인 가운데 수석비서관 6명 중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제외한 5명이 총선 출마와 내각 발탁 등 이유로 교체된다. 

새 경제수석에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유력하고 사회수석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거론된다. 

새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에는 이도운 대변인, 시민사회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가 거론되고 있다.

신설을 검토 중인 과학기술 수석으로는 유지상 전 광운대 총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출처 : 이슈앤비즈(http://www.issue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