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이자 부담도 1.7조원 감소 전망…1인당 평균 55만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1일 38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지난 2021년 8월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통화 긴축 기조가 3년 2개월 만에 통화정책 완화로 전환됐다. 대출 금리가 기준금리 인하 폭만큼만 떨어질경우 가계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연간 3조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0.25%p 내렸다. 이날 금통위의 금리인하 결정으로 한미간 금리 격차(한국 3.25%·미국 4.75∼5.00%)는 다시 1.75%p로 벌어졌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 데는 내수 경기 부진과 고금리 장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