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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 100억대 횡령사고 "고객과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재발 방지하겠다"

issuenbiz 2024. 6. 19. 11:02

19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들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700억 원에 달하는 횡령사고가 발생한 지 약 2년 만에 우리은행에서 또 다시 100억 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관련,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19일 최근 지방 지점에서 발생한 100억원대 횡령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조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들의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을 사랑하는 고객과 국민께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자체적으로 사고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원천적으로 막지 못한 것에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조 행장은 이어 "모든 임직원에게 내부통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교육을 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최근 우리은행 경남 지역 한 지점에서 근무하던 직원 A씨는 대출신청서, 입금 관련 서류 등을 위조해 약 100억원의 대출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 13일 구속됐다.

금감원은 1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에 대해 지난 12일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현장조사를 통해 우리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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