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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일차전지 공장서 화재…1명 심정지·6명 중경상 19명 고립 "인명피해 늘어날듯"

issuenbiz 2024. 6. 24. 13:41

2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

 

24일 경기도 화성의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국이 긴급 진화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리튬 전지는 일반적인 진화 방식으로는 불을 완전히 끄기가 어렵고, 불길이 매우 거센 상태여서 진압 작전에 애를 먹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심정지 상태이며, 1명이 중상·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 내부에 19명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돼 사상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화재 사고를 보고받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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