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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외화채 '20억달러' 발행 성공…글로벌 생산시설·R&D 투자

issuenbiz 2024. 6. 25. 10:59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 전경 /사진=LG엔솔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수요 부진 우려 속에서도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년 만기 7억 달러 일반 외화채 및 ▲5년 만기 8억 달러, 10년 만기 5억 달러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3년, 5년, 10년 국채금리 대비 각각 +100bp, +110bp, +135bp (1bp=0.01%p)로 결정됐으며, 이는 최초제시금리 대비 각 30bp씩 낮아진 수준이다.

앞서 국제 신용등급 평가사 무디스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서의 선도적인 지위와 높은 수주잔고 등을 바탕으로 채권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등급인 Baa1으로 책정했다.

이자율은 5%대다. 구체적으로 미국 3·5·10년 국채금리와 비교해 각각 1%p, 1.1%p, 1.35%p 높게 책정됐다.

이번 외화채 발행에는 총 285개의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고, 총 공모액의 4.3배에 이르는 주문이 접수됐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시장의 장기 성장성과 LG에너지솔루션의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능력에 대한 기대가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외화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금액을 글로벌 생산시설 및 연구개발(R&D)투자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금액은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에 사용된 외화사채를 차환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에서만 GM 1,2,3 합작공장을 비롯해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합작공장, 그리고 미시간, 애리조나 원통형·에너지 저장 장치(ESS) 단독공장 등 8개의 생산시설을 운영·건설하는 등 글로벌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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