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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 매출 1조 '푸디스트' 인수...국내 식품업계 3위로 부상

issuenbiz 2024. 6. 25. 14:03

사조그룹이 유통 급식 푸드 서비스 기업인 '푸디스트'를 인수해 국내 식품업계 3위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사진=푸디스트 제공 ​

 

 

사조그룹이 연매출 1조원 규모 식자재 유통·급식 푸드 서비스 기업인 '푸디스트'를 인수했다. 이로써 CJ, 동원그룹에 이어 국내 식품업계 3위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사조그룹은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푸디스트 지분 전체(99.86%)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약 2500억 규모로 사조대림 100% 자회사의 신규 편입된 사조CPK를 중심으로 식품계열사가 인수자금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디스트는 1995년 한화 여의도사옥 급식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2020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분사해 VIG 파트너스가 인수했다. VIG 파트너스는 식자재 유통 및 단체 급식 사업부문과 2018년 인수했던 윈플러스(식자재왕마트)를 합병한 기업이다.

푸디스트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5.4%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매출 1조29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사조그룹과 푸디스트가 지난해 수준의 실적을 낼 경우 전체 매출이 5조5000억원에 육박해 식품업계 3위권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식품그룹 매출 순위 3위인 대상그룹(5조2594억원)과 4위 사조그룹(4조1295억원) 간 격차는 1조원정도다.

주지홍 사조그룹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그룹 시너지와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여 올해 매출 6조 달성과 5년 내 10조 외형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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