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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에 이어 카카오뱅크,주담대 금리 최대 0.2%p 인상...예금 금리는 0.2%p↓

issuenbiz 2024. 8. 14. 10:20

/사진=카카오뱅크 ​

 

5대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 전문 카카오뱅크도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최대 0.2%포인트(p) 인상했다. 지난달 26일에 이어 두번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주담대 혼합·변동금리를 모두 0.2%p, 전월세대출 금리를 0.1%p 인상했다.

이에 따라 상품별 최저 금리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 전월세보증금대출 연 3.618→3.715%(0.1%p↑) △SGI서울보증보험 전월세보증금대출 연 3.649→3.746%(0.1%p↑) △주담대 변동금리 연 3.987→4.185%(0.2%p↑) △주담대 혼합금리 연 3.383→3.584%(0.2%p↑) 등으로 조정됐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예금금리를 만기에 따라 일제히 0.1∼0.2%p 인하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시장금리 하락과 예금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내 5대 은행/사진=연합뉴스

 

한편 5대 시중은행들은 비상 걸린 가계대출 관리 강화 차원에서 주담대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3%포인트(p) 올린다. 앞서 지난달 24일 주담대 주기형·혼합형 상품 금리를 각 0.2%p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추가 인상이다.

이번 주담대 금리 인상은 급격한 가계부채 증가로 대출 안정화 관리 차원에서 이뤄졌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시중은행들은 금리 인상을 통해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4일에도 대면 주담대 주기형·혼합형 상품 금리를 각 0.2%p 인상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대면 주담대(5년 변동) 금리를 0.3%포인트(p) 인상하기로 했다.

비대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5년 변동) 금리도 0.1%p 올린다.

앞서 신한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오는 16일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금리를 최대 0.5%포인트(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앞서 지난달 15일, 22일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p씩 높였고 29일에도 주담대 금리를 최대 0.3%p 인상한 바 있다. 이달 7일에도 금리를 0.3%p 올렸다.

한 달새 다섯 차례나 대출 금리가 오르는 셈이다.

KB국민은행도 지난 7일부터 비대면 상품인 '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변동, 혼합)' 금리를 0.1%포인트(p) 올렸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1일 주담대 혼합형 상품 금리를 0.2%P 인상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8일 기준 718조2130억원으로, 7월 말(715조7383억원) 이후 불과 여드레 사이 2조4747억원 더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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