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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상무장관에 인수위원장 지낸 러트닉 지명...대(對)중국 강경파

issuenbiz 2024. 11. 20. 08: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출범하는 2기 행정부 상무장관으로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최고경영자(CEO)를 19일(현지시간) 공식 지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그는 추가적으로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맡으면서 관세 및 무역 의제를 이끈다"고 밝혔다.

이어 "하워드는 트럼프-밴스 (정·부통령 당선인) 정권 인수팀의 공동 위원장으로서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행정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가장 정교한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63세로 뉴욕의 유대인 가정 출신인 러트닉은 대학 학부 졸업 직후인 1983년 캔터 피츠제럴드에 입사해 29살 때인 1990년대 초반 회장 겸 CEO에 오르며 '셀러리맨 신화'를 쓴 입지전적 인물이다.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억만장자 금융 자산가로, 트럼프 당선인의 거액 선거자금 후원자이기도 한 그는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강화 및 제조업 기반 강화 공약을 적극 옹호한 바 있다.

대(對)중국 강경파로 알려져 있는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대(對)중국 고율 관세의 전략 수립 및 집행에 앞으로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2001년 알카에다에 의한 9·11 동시다발 테러 때 그가 이끌던 캔터 피츠제럴드가 테러 공격으로 무너진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빌딩에 입주해 있었기에 그는 뉴욕 근무 직원 960명 가운데 친동생을 포함해 658명을 잃는 비극을 겪었다.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출근하느라 화를 면했던 그는 회사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회사를 재건시킴으로써 미국 사회에 9·11 극복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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