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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서 240억 불법대출 적발…금감원 현장검사 착수

issuenbiz 2025. 1. 10. 15:06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에서 200억 원대 불법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9일 업무상 배임으로 239억5000만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들에서 부동산 담보 가격을 부풀려 담보보다 많은 대출을 승인해 준 것이 문제가 됐다. 불법 대출은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퇴직 후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직 기업은행 직원과 대출 담당자와의 친분으로 관련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을 실행한 해당 센터장은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기업은행은 지난주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하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금감원은 검사인력을 파견해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은행 측은 관련 직원에 대한 인사 조치와 관련인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여신 프로세스 개선과 임직원 대상 사고 예방 교육을 지속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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