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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라면·스낵류 평균 7.2% 인상

issuenbiz 2025. 3. 6. 10:08

농심 본사/사진=농심

 

 

 

농심은 오는 17일부터 자사의 라면 및 스낵류 가격을 평균 7.2% 인상한다 6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이에 따라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은 소매점 기준으로 각각 1000원, 1500원이 된다.

​농심은 앞서 2023년 7월에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50원, 100원씩 내린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두 제품은 2023년 7월 이전 가격으로 되돌아갔다.

​인상되는 품목은 라면 31개 브랜드중 14개, 스낵 25개중 3개 브랜드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5.3%, 너구리 4.4%, 안성탕면 5.4%, 짜파게티 8.3%, 새우깡 6.7%, 쫄병스낵 8.5% 등이다. 각 제품의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점별로 상이할 수 있다.

​농심 가격 인상은 실적 악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심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631억원으로 전년보다 23.1% 감소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조4387억원으로 0.8%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인상압박을 견뎌 왔지만, 원재료비와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경영여건이 더 악화되기 전에 시급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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