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조규성 극적 동점골로 1-1 만들어…조현우 승부차기 선방쇼
내달3일 호주와 준결승 티켓 놓고 한판 승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잠재우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호주와 내달 3일 0시 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조규성(미트윌란)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후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사우디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전까지 피 말리는 혈투를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울산)의 선방 쇼로 4-2로 승리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1996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부터 8회 연속으로 아시안컵 8강 진출을 이뤄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와 평가전부터 이어온 A매치 무패 행진을 12경기(7승 5무)째 이어갔다.
전세계 추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클린스만 감독과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 감독과의 '스타 감독 대결'에서 클린스만이 판정승했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이 구상한 선발 라인업을 보면 김영권(울산), 김민재(뮌헨), 정승현(울산)으로 이어지는 3명의 중앙 수비수가 최후방 라인을 구성했고, 설영우(울산)가 왼쪽, 김태환(전북)이 오른쪽 수비를 맡았다.
중원은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이,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왼쪽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오른쪽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스리톱을 구성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전반을 공방전 끝에 양팀은 0-0으로 비겼다.
그러나 후반들어 한국은 후반 1분 만에 실점하고 말았다.
알다우사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압둘라 라디프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땅볼 슈팅으로 득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진을 교체하는등 반격에 나섰다.
후반 9분 정우영을 불러들이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후반 19분 정승현, 정우영을 빼고 박용우(알아인), 조규성을 투입했다.
한국은 사우디에 맹공을 퍼부었으나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54분 조규성의 천금같은 동점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설영우가 넘겨준 헤더 패스를 조규성이 문전에서 머리로 받아 사우디 골문을 열어젖혔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최악의 골 결정력으로 무득점에 그치던 조규성의 대회 첫 골이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뒤 연장전에서도 1-1로 마쳐 결국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조현우는 사우디의 3번째 키커 사미 알나즈이, 4번째 키커 압두르라흐만 가리브의 슈팅을 잇달아 막아내 한국에 8강행 티켓을 안겨준 일등공신이다.
출처 : 이슈앤비즈(http://www.issuenbiz.com)
'이슈앤비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영업익 2.8조…반도체 적자 2.2조ㆍD램은 흑자 전환 (1) | 2024.01.31 |
|---|---|
| 두나무, 디지털 금융교육 '두니버스’ 참여 중학교 모집 (1) | 2024.01.31 |
|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美 치료적응증 시장 진입 가속 (1) | 2024.01.30 |
| 더벤처스, 지난해 50개 스타트업에 77억원 투자...전년대비 20% 증가 (0) | 2024.01.30 |
| 웅진식품, 설맞이 주스 음료 선물세트 27종 판매 (2) | 2024.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