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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양종희 회장 내일 취임...대대적 물갈이 인사 주목

issuenbiz 2023. 11. 20. 13:05

윤종규 회장 9년 만에 물러나고 양종희 시대 개막 임박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

신임 양종희 회장이 21일부터 KB금융그룹의 수장으로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한다. 윤종규 회장이 9년만에 물러나고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만큼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양 회장은 21일 취임식을 갖고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어 7대 회장으로 2026년 11월 20일까지 KB금융그룹을 이끈다.

양 회장은 지난 17일 임시주주총회을 거쳐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 뒤 "책임감이 막중하다. 지주 이사회와 윤종규 회장이 추진해 온 중장기 자본 관리 방향과 주주 환원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경기나 금융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들이 KB금융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회장의 향후 경영 철학을 짐작할 수 있는 첫 가늠대는 연말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계열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분들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인사원칙을 밝힘에 따라 지주 및 은행 주요 경영진 및 자회사 CEO 구성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KB금융 11개 계열사 중 올 연말 임기가 끝나는 곳은 국민은행 이재근 행장을 비롯해 KB증권(박정림·김성현)·KB손해보험(김기환)·KB국민카드(이창권)·KB자산운용(이현승)·KB캐피탈(황수남)·KB부동산신탁(서남종)·KB저축은행(허상철)·KB인베스트먼트(김종필) 등 9곳이다.

연임 가능성도 있지만, 회장 교체와 맞물려 세대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만큼 주요 계열사를 포함해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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