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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대 금융지주 예상 순이익 16.5兆...작년보다 7000억↑

issuenbiz 2023. 11. 23. 12:43
'2조원 안팎' 상생 금융은 내년 실적에 반영할 듯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김 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 ​

 

올해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연간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7000억원 가량 증가한 16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됐다.

23일 연합뉴스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자료를 인용,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올해 당기순이익이 16조5328억원으로 추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5조8506억원보다 6823억원(4.3%) 증가한 규모다.

증권사들은 올해 KB금융의 순이익이 5조31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6% 늘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신한지주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0.5% 늘어난 4조7579억원, 하나금융지주의 순이익은 3.0% 늘어난 3조7306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3조13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9.4%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전망했다.

올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만 떼어놓고 보면, 금융지주 간 희비가 더 뚜렷하게 엇갈린다. 증권사들은 신한지주의 4분기 순이익이 95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4.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KB금융도 7778억원으로 247.8% 급증할 것으로 봤다.

반면에 하나금융지주는 7376억원으로 2.7% 증가하는 데 그치고, 우리금융지주는 4천870억원으로 8.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4대 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 합계는 2조9602억원으로 추정됐다. 작년 동기의 1조8651억원보다 1조950억원(58.7%) 늘어난 규모다.

2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는 상생 금융 방안은 내년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지주사들은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연내 발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물밑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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