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AI 정수장 방문, 아프리카 정상들과 물 분야 협력 요청
아프리카 물 문제 해결 솔루션, 초격차 기술 AI 정수장 제시
마다가스카르 공화국, 정수장 등 물 인프라 확대 협력 요청
물 분야 협력으로 한-아프리카 간 경제협력 강화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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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5일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과 선진 물 기술 답사 및 교류를 통해 물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공사에 따르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로 방한한 아프리카 주요국의 대통령들은 이날 경기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 인공지능(AI) 정수장을 방문했다.
주요 참석한 내빈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포스탱 아르크앙즈 투아데라 대통령, 마다가스카르 공화국의 안드리 라주엘리나 대통령, 모리셔스 공화국의 프리쓰비라싱 루푼 대통령이다.
이번 방문은 선진 물 기술 답사 및 교류 확대를 통해 기후위기시대 물 문제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그간 국내외 지자체, 민간기업 등이 AI 정수장을 방문한 적은 있으나, 해외 정상들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성 AI 정수장은 2017년 운영을 개시한 이래 화성시, 평택시에 일일 최대 26만㎥의 생활용수를, 평택시 고덕 산업단지에 최대 22만㎥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디지털 광역상수도 시설이다.
이 AI 정수장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정수처리 전 공정에 자율 운영 도입을 통해 인적오류는 줄이고, 실시간으로 전력량을 감시 및 분석해 최적의 에너지 사용관리 및 적기 설비 유지보수를 할 수 있는 디지털 물관리 핵심기술이다.
이에 대해 공사는 "이 기술로 이상기후 등 급격한 물관리 여건 변화에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한 만큼, 안정적 물 공급과 먹는 물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물 문제 해결 대안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번 방문에서 세 국가 정상들은 공사의 AI 정수장 기술과 물관리 역량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안드리 라주엘리나 마다가스카르 공화국 대통령은 "국민에게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하루 10만톤 규모의 정수장과 저류댐, 해수담수화시설, 97㎞ 길이의 관로 건설 등 물 인프라 확대가 시급하"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확보한 정부 재정 및 유럽연합(EU) 펀드 등 예산과 함께 우리나라의 유·무상 원조사업 등을 통한 물 분야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공사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 공사는 마다가스카르 정부와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화성 AI 정수장 산업시찰이 물 문제가 국가 최대 현안인 아프리카에 AI 정수장 등 초격차 기술을 수출하는 것에 더해, 국내 기업이 물 인프라 확충과 같은 사업에서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와 물 분야 협력사업 확대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또 하나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이슈앤비즈(http://www.issue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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