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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손잡고 ‘LCA 기반 탄소관리 플랫폼’ 국가연구과제 착수

issuenbiz 2024. 7. 11. 13:47

글래스돔, 공급망을 포함한 중소∙중견기업용 탄소관리 플랫폼 실증 수행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연구과제 총괄기관으로서 탄소발자국 산정, 표준 정립 및 감축 방안 개발 수행

총 24개 수행기관이 참여, 공급망 탄소발자국 산정 및 확산을 통한 글로벌 규제 대응 기대

 

 

/사진=글래스돔 제조공정 실 데이터 수집 제품 이미지 ​

 

 

탄소배출 데이터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 2024 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 ‘LCA(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평가) 기반 탄소관리를 위한 중소∙중견기업용 데이터플랫폼 연구개발 및 실증’ 국가연구과제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글래스돔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 하에 총 23개 기관과 협력해 공급망을 포함한 제조기업들의 탄소관리 플랫폼 실증을 수행할 계획이다.

글래스돔은 제품 전 과정(Life Cycle)에서 탄소발자국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제품 탄소발자국 솔루션’을 통해 제조 공정의 탄소발자국 데이터 수집에서부터 모니터링 및 보고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기업이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국가연구과제를 통해 제품 제조 전과정에 걸쳐 실(Real)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제품 탄소발자국을 도출하고 제조사 및 협력사 간 데이터 전송 보안을 강화한 데이터 호환 체계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탄소 규제는 배터리, 자동차, 철강 등 전 산업에 걸쳐 강화되고 있다. 특히, EU에서 사용되는 모든 제품들은 디지털제품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을 통해 탄소발자국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나 IT 글로벌 기업들은 공급망 협력사를 선정하는 기준으로 단가 및 품질 뿐만 아니라 제품 탄소발자국 결과값도 요구하고 있다.

글래스돔은 이번 국가연구과제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다양한 소재∙부품을 수출하는 기업들과 협력하여 공급망

탄소발자국 산정 체계를 실증하고 확산함으로써 글로벌 탄소 규제에 공급망 차원의 대응 방안을 수립할 수 있고,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래스돔코리아 함진기 대표는 “글래스돔은 제조공정 탄소발자국 데이터관리 분야에서 이미 검증된 컨설팅 및 솔루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탄소발자국 산정 플랫폼 실증 뿐만 아니라 빠르고 안정적인 제3자 검증을 지원하여 국내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연구과제 총괄책임자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신호정 실장은 “글래스돔코리아가 그 동안 선제적으로 투자한 탄소발자국 데이터 관리 기술력과 실제 제조공정에 적용한 경험들은 본 국책과제에서 해결해야 할 많은 기술적 난관을 극복하고 본 과제의 최종목표 달성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래스돔은 스탠포드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출신의 김대웅 CEO가 제조기업의 탄소데이터 관리 및 디지털 전환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이다. 2019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뒤, 2020년 글래스돔코리아를 설립하였다. 글래스돔코리아는 KAIST 원자력공학 박사 출신이자, HD한국조선해양 글로벌R&D센터 에너지 부문 연구실장을 역임한 함진기 대표가 이끌고 있다.

글래스돔은 제조업계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수직통합 최적화 플랫폼’을 개발하여, 이를 바탕으로 B2B 시장에 ‘제품 탄소발자국 솔루션’과 ‘제조공정운영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 탄소발자국 솔루션’은 제조 공정상 수집된 리얼 데이터를 토대로 제품 탄소 배출량을 산출하는 솔루션이다. 고객사들이 EU CBAM, 배터리 규제, 디지털 배터리 여권 등 글로벌 환경 규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부터 모니터링, 리포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고객사는 롯데인프라셀, 조일알미늄과 같은 알미늄 제조사와 SK 아이이테크놀로지, 엘앤에프와 같은 배터리 소재 제조사 및 자동차 부품 제조사들이다.

‘제조공정운영 최적화 솔루션’은 제조 공정 운영 최적화를 위한 SaaS로 한국과 미국에서 식음료 제조, 화학, 기계 등 다양한 제조 분야의 고객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제조 현장의 다양한 PLC, 센서, 계측기 등에서 수집된 실시간 데이터와 ERP, MES와 같은 기존 시스템의 정보를 통합하여 하나의 플랫폼에서 확인 및 관리할 수 있게 하며, 이를 바탕으로 공정 관리나 품질 모니터링 등 공정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대표적인 고객사는 식음료 분야 오리온, 삼양식품, 롯데웰푸드, 한국청정음료, 제약 분야 대웅제약, 중앙백신, 기계가공 분야 대동, 아시아 제지 등이 있다.

글래스돔은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2023년 5월 총 860만 달러(113억원)의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2023년 10월에는 SK㈜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하였다. 2024년부터는 ’제품탄소발자국 솔루션’으로 한국 및 유럽 시장에서 시장 선점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출처 : 이슈앤비즈(http://www.issue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