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시중은행들, 대출모집인 주담대 접수 속속 중단...신한은행 "전국으로 확대"

issuenbiz 2024. 9. 25. 12:49

/사진=연합뉴스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앞다퉈 중단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가계대출을 줄이기 위해 모집인을 통한 대출을 전면 중단하는 등 추가 조치에 나선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오는 27일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집단잔금대출 접수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 10일부터 수도권 모집인 대출을 막은 데 이어 제한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같은 날부터 생활안정자금용 주택담보대출을 새로 취급할 때 지점이 아닌 본부 승인을 받도록 했다.

대출 금리도 상향 조정된다. 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품에 따라 0.10∼0.20%포인트(p), 전세자금대출 금리 역시 만기·보증기관에 따라 0.10∼0.45%p 높아진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입주자금대출 등의 상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IBK기업은행도 1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등에 대한 규제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다음달 2일부터 1주택자에 대한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취급을 중단키로 했다.

단 주택갈아타기, 결혼, 상속 등 실수요자 조건에 해당할 경우 예외가 적용된다.

기업은행은 또 대출 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취급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전세대출의 경우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에 대해서는 취급이 중단되나 ‘신규 분양주택의 분양 대금 완납 조건에 한해 취급이 가능하다.

NH농협은행은 거래 중인 3개 대출 모집 법인의 이달 대출 취급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

다음 달 말까지는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출처 : 이슈앤비즈(http://www.issue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