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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180발 발사 전면전 위기....바이든 미군에 "이스라엘 겨냥 이란 미사일 격추하라"

issuenbiz 2024. 10. 2. 08:34

 

1일(현지시간) 이란의 탄도 미사일 공격을 요격하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란이 1일 (현지시간) 180발의 미사일로 이스라엘 본토를 타격하면서 전면전 위기 공포감에 휩싸여 있다.

하마스와의 전쟁에 이어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한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 중동전 상황은 걷잡을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점령지(이스라엘) 중심부에 있는 중요한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미사일 약 180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7월 말 하니예가 자국에서 암살당한 뒤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으나 이후 이스라엘의 공세가 더 거세지자 2개월이 지난 이날 비로소 실행에 옮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이 이날 이스라엘을 향해 180발가량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지만, 현재까지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스라엘의 다층 미사일 방공체계가 또 한 번 위력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관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자국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보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AP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안보회의를 시작하면서 "이란이 오늘 밤 큰 실수를 저질렀고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체제는 자신을 보호하려는 우리의 결의, 적에게 보복하려는 우리의 결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날 이스라엘을 향한 이란의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적극적으로 요격하면서 '이스라엘 방어' 약속을 이번에도 굳게 지켰다.

이스라엘의 맹방인 미국은 최근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에 대한 표적 공습으로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를 비롯해 헤즈볼라 지휘부를 폭사시키며 궤멸에 나서자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미군에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고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을 격추하라고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격은 격퇴됐으며(Defeated) 효과를 거두지도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충돌로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감에 3대 주요지수가 장 중 급락 양상을 보였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18포인트(0.41%) 하락한 4만2156.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73포인트(0.93%) 떨어진 5708.75를 기록햇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78.81포인트(1.53%) 급락한 1만7910.36에 장을 마쳤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란은 보복을 감행, 이날 이스라엘을 겨냥해 약 180발의 탄도미사일을 포격했다. 지난 4월 13∼14일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지 5개월여만이다.

​이란의 폭격이 시작되자 뉴욕증시에선 투매가 일면서 나스닥지수는 장 중 2.25%까지 폭락했다.
다행히도 이란의 공격이 일단 마무리되고 별다른 인명 피해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주요 관심 종목중 엔비디아는 3.66% 하락햇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2% 넘게 떨어졌다.

반면 군사적 긴장감에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의 주가도 3% 넘게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1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37.3%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53포인트(15.12%) 오른 19.26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66달러(2.44%) 급등한 배럴당 69.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86달러(2.59%) 뛴 배럴당 73.56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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