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에 맞춰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노령층과 유병력자의 실손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가입 연령과 보장 연령을 확대한다. 11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고령화 시대 노년층 의료비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노후·유병력자 실손보험 가입 연령을 현행 70∼75세에서 90세로 확대하고, 보장 연령도 100세에서 110세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노후 실손보험은 생명보험사 2곳, 손해보험사 7곳 등 총 9개사가 판매 중이며,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생명보험사 2곳, 손해보험사 11곳 등 총 13개사가 취급하고 있다. 유병력자 실손의 가입연령은 70세, 노후 실손은 75세 이하로 운영된다. 보장연령은 100세까지다. 그럼에도 고령층의 실손보험 가입률은 70대 38.1%, 80세 이상 4.4%에 불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