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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9조1000억원…매출 79조원

issuenbiz 2024. 10. 8. 09:25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4.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매출은 79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17.21% 증가한 수치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8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조4335억원)의 4배가 넘는 10조3047억원, 매출은 19.98% 증가한 80조8700억원으로 각각 예측됐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것은 스마트폰과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12∼16주로 증가하며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당초 예상을 밑돌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증권업계에서는 DS 부문이 5조3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이날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이례적으로 사과 메시지를 냈다.

​전 부회장은 고객과 투자자,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진에게 있으며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앞장서 꼭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수뇌부가 실적 발표와 관련해 별도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처 : 이슈앤비즈(http://www.issue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