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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5천억원 ‘IBK혁신펀드’ 운용사 공모..첫 출자사업 공고

issuenbiz 2024. 11. 11. 10:14

/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11일 블라인드펀드 ‘IBK혁신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기업은행의 공개경쟁 방식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공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블라인드펀드는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고, 먼저 투자금부터 모은 후 투자처를 찾는 펀드를 말한다. 사모펀드(PEF)가 대표적인 블라인드펀드다.

​IBK혁신펀드는 ▲‘미래선도’ 1000억원, ▲‘중견도약’ 550억원, ▲‘전문VC’ 45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출자한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5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선도’ 분야에서 주목적 투자조건 없이 수익・성과가 우수한 운용사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중견도약’ 분야는 신속한 펀드결성과 투자집행이 가능한 운용사 2곳을 선정한다.

​‘전문VC’ 분야는 인공지능(AI), 에너지환경, 모빌리티로 나눠 3개 운용사에 출자한다. IBK의 출자비율을 최대 75%까지 높여 중소형 VC(벤처캐피털)가 투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오는 2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아 오는 12월 안에 위탁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한 운용사는 내년 6월 말까지 펀드 결성을 마쳐야 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IBK혁신펀드를 통해 위축된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치금융을 실현할 예정”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 VC운용사의 분야별 전문성 확대, 투자대상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이 출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취임 후 작년부터 앞으로 3년간 모험자본 2조5000억원 공급을 목표로 벤처펀드 결성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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