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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IG넥스원, 민•군 겸용 저궤도 통신위성 핵심 기술 개발 업무협약 체결

issuenbiz 2025. 1. 9. 09:31

국방 통신 보안위해 기술 개발…6G 저궤도 위성 및 양자암호통신서 시너지

위성 시스템 시뮬레이터 개발 및 민•군겸용 저궤도 위성군 설계 추진

KT “위성통신까지 6G 확장 적용, 군 통신 체계의 진화 방향 보여줄 것”

 

맨 왼쪽에서 4번째부터)이종식 KT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김도경 LIG넥스원 C4I연구소장/사진=KT ​ ​

KT(대표이사 김영섭)와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은 ‘스페이스X’, ‘카이퍼 시스템즈’, ‘원웹’ 등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고, 이러한 환경에서는 해외 위성과 지상국(위성과 통신을 위해 지상에 설치되는 무선국)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보안이 중요한 국방용 통신에서 해외 기업 위성을 활용하는 것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형 저궤도 위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는 6G 저궤도 위성 통신시스템 및 양자암호통신의 선행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군용 저궤도 전술위성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국방 통신위성 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6G 위성통신 시스템 시뮬레이터를 공동 개발하여 저궤도 위성군 설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뮬레이터 개발에서 KT는 6G NTN(Non-Terrestrial Network, 비지상 네트워크) 기지국 파트를 담당하여, 성능분석과 요구사항 검증을 진행하고, LIG넥스원은 저궤도 위성 파트 및 위성 통신 부분을 담당할 예정이다.

​통신 보안 강화를 위해선 KT의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LIG넥스원의 초정밀 지향 추적기술이 활용된다. 양사는 초장거리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개발해 향후 군 이동전술망 사업 및 위성 암호체계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전무는 “이미 군통신체계에서 이동통신 기술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다”며, “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상 네트워크 뿐 아니라 위성 통신까지 6G 기술을 확장 적용하여 군 통신체계의 진화 방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LIG넥스원 김도경 C4I연구소장은 "5G와 저궤도 위성통신이 빠르게 첨단화, 고도화되며 첨단기술을 보유한 민군간 협력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육•해•공•우주를 아우르는 LIG넥스원의 독자적인 군 통신 역량에, KT의 상용이동통신 핵심기술을 접목해 더욱 빠르고 안전한 국방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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