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9일 "태영건설의 자구안에 SBS 지분 담보가 포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신년 금융현안 간담회를 앞두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상태에서의 자구안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진정성 있는 추가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태영건설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국민들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된다"며 경영권 보장 여부나 사재출연 규모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발언했다.
태영그룹은 전날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개시 조건이었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잔액 890억원을 납부했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개시를 위해 티와이홀딩스 지분 활용 등을 포함한 추가 자구안을 곧 제시할 계획이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12월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는 11일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워크아웃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종희 KB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 행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출처 : 이슈앤비즈(http://www.issue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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