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 13개 손해보험사 운전자보험 비교 조사 분석
손해보험사들의 운전자 보험중 보장한도가 높은 보장내용이 많은 상품은 ‘NH농협손해보험’이었으며, 보장내용 중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은 ‘하나손해보험’의 보장한도가 가장 높았고 ‘MG손해보험’의 상품이 가장 저렴했다.
13일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 회장 조연행)은 도로교통법 강화에 따라 운전자의 보장 니드가 커져 시장경쟁이 치열해진 운전자보험의 보장내용과 가격을 비교하고 소비자 가입실태 및 인식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운전자 보험은 운전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손해 중 자동차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벌금비용, 방어비용, 형사등을 보상하는 보험으로, 의무가입인 자동차보험과 달리 임의가입 상품이다.
금소연은 운전자보험 보장내용과 가격을 비교하기 위해 13개 보험사의 대표적인 운전자보험 CM(사이버마케팅)상품을 비교·조사했다.
가입연령은 상품별로 최소 18세부터 최대 90세까지였으며, 온라인 운전자보험은 상품에 보장범위에 따라 ‘실속형’, ‘표준형’, ‘고급형’, ‘프리미엄’ 등 최대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되거나 기본형에서 보장범위를 설정할 수 있었다.
보장내용 조사대상 중 보장한도가 높게 책정되고 보장내용이 가장 다양한 상품은 ‘NH농협손해보험’이고,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의 보장한도가 가장 높은 상품은 ‘하나손해보험’이었다. 한편 벌금은 모든 보험사가 동일하게 보장했다.
‘NH농협손해보험’의 '(무)NH다이렉트운전자보험'의 상품은 교통상해사망(1억), 교통상해후유장해(5천만원), 교통사고처리지원금(중대법규위반,6주미만/1천만원), 변호사선임비용(5천만원) 등에서 다른 상품보다 비교적 높은 보장한도를 설정할 수 있었다.
‘하나손해보험’의 '(무)하나 가득담은 운전자보험 다이렉트'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을 최대 2억 500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었다.
벌금 보장한도는 최대 대인벌금 2000만원, 스쿨존벌금 3000만원, 대물벌금 500만원으로 모든 보험사가 동일하 보장했다.
가격을 보면 평균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곳은 ‘MG손해보험’으로 6900원이었다. 평균적으로 남성은 ‘MG손해보험’ 상품이, 여성은 ‘AXA손해보험’의 상품이 가장 저렴했다.
월 평균 보험료(20세~60세)는 12,791원으로 남성의 평균 보험료는 1만3537원, 여성의 평균 보험료는 1만2045원이었다.
가입 채널별 보험가격지수*를 확인한 결과, CM 채널이 99.45%로 보험료가 가장 저렴했고, 대면채널이 113.6%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채널별로 TM 채널은 ‘MG손보’의 ‘(무)다이렉트 무사고할인 하이패스 운전자보험이’, 대면 채널과 TM 채널은 ‘하나손해보험’의 '(무)하나 가득담은 운전자보험'의 보험가격지수가 가장 낮았다.
소비자 실태조사 결과, 운전자보험 가입자가 미가입자보다 운전자보험에 대한 태도와 인식이 긍정적이었으나 운전자보험에 대한 지식은 큰 차이가 없었다.
가입자 중 ‘삼성화재’에 가입한 비율이 28.4%로 가장 높았으며, ‘DB손해보험(20.8%)’과 ‘KB손해보험(16%)’이 그 뒤를 이었다.
운전자보험 가입자들에게 운전자보험 관련 정보를 취득한 경로 및 가입경로를 확인한 결과, ‘설계사(대면)’가 각각 23.2%, 29.6%로 가장 많았다.
주된 가입 목적은 ‘위험보장(치료비마련, 가계의 경제적 손실)’이 46.6%로 가장 높았고, ‘자동차보험의 보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어서’가 26.4%로 뒤를 이었다.
특히 자동차보험과 가장 차별되는 운전자보험의 특징을 ‘법률비용지원(변호사선입비용, 형사비용 등)’으로 꼽았다.
가입 시 가장 고려했던 부분은 ‘상품의 보장내용 및 범위(39.6%)’였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보장내용은 ‘교통사고부상 보상금(21.2%)’이었다.
운전자보험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69점이었으며, 평가항목 중 신뢰도에 대한 만족도가 3.78로 가장 높고 고객 안내 및 서비스, 보험료에 대한 만족도가 3.59점으로 가장 낮았다.
운전자보험 미가입자가 운전자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는 ‘자동차보험으로 충분 하다고 생각되어서’가 55.6%로 절반 이상의 응답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보험료가 비싸서(12%)’, ‘자동차 사고 위험이 낮다고 생각해서(10%), 운전자보험을 알지 못해서(8.4%)‘ 등이 있었다.
운전자보험 미가입자 중 가입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9.2%,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4%,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20.4%로 나타났다.
만약 운전자보험에 가입하게 된다면, 보험사 비교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 정보를 확인(53.6%)하거나, 보험 비교 홈페이지(36%), 보험사 홈페이지(22.8%)에서 가입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한 운전자보험에 가입하게 될 경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장내용은 ‘자동차사고 변호사 비용(24.8%)’이었다.
소비자들의 운전자보험 관련 개선요구사항을 확인한 결과, 보험금 지급절차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변했으며, 쉽고 이해할 수 있는 보험용어와 사업비 제공, 시대와 상황에 맞는 보장내용 개선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특약이 다양한 운전자보험은 소비자가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이해하기 쉬운 용어와 내용으로 상품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출처 : 이슈앤비즈(http://www.issue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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