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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서 100억 원대 부당대출…금감원, 검사 착수

issuenbiz 2024. 3. 13. 10:34

/사진=국민은행 본사 ​

 

NH농협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100억 원대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당국이 검사에 착수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경기 안양시 소재 한 영업점에서 104억 원 규모의 대출액 부풀리기가 은행 자체 감사에서 적발됐다.

대출 실행 과정에서 담보 물건인 상가의 매입가가 아닌 분양가로 담보 가치를 산정해 대출금액을 실제보다 부풀려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초 자체 감사결과 적발 사실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고, 금감원은 지난 11일부터 현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대출을 담당한 직원은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앞서 NH농협은행에서도 110억 원 규모의 과다 대출 사고가 발생해 금감원이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지난 6일 농협은행은 전날 업무상 배임 등으로 109억4733만7000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직원은 대출 과정에서 부당한 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자체 감사 결과 적발됐다.

금융사고 발생 기간은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다.

농협은행은 행위자에 대한 형사 고발을 마쳤으며, 인사위원회를 거쳐 징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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