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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 0.47% 전월말 대비 0.05%p 상승…신규연체율 0.12% 상승세

issuenbiz 2024. 9. 20. 09:17

국내 5대 은행/사진=연합뉴스 ​

 

신규연체가 늘면서 7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0.5%에 육박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7%로 전월 말(0.42%)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앞서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연체 채권 정리 영향으로 전월 말(0.51%) 대비 0.09%p 하락했는데, 한 달 만에 상상세로 돌아섰다.

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4천억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9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7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이 0.53%로 전월 말(0.46%) 대비 0.07%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67%로 0.09%p 상승했고, 중소법인 연체율도 0.71%로 0.13%p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0.05%)은 전월 대비 0.01%p,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61%)은 0.04%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월 말(0.36%) 대비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5%)이 같은 기간 0.01%p 올랐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이 0.76%로 0.05%p 올랐다.

7월 신규 연체율은 0.12%로 전월(0.10%) 대비 0.02%p 상승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연체율이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며 "취약차주에 대한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차주의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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