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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퀄컴과 손잡고 첨단 BMS 설루션 상용화 본격 나선다

issuenbiz 2024. 12. 23. 09:40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퀄컴 테크날러지스와 손을 잡고 시스템온칩(SoC) 기반의 새로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진단 솔루션의 상용화에 본격 나선다.

​23일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 SoC 기반 BMS 진단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첨단 BMS 소프트웨어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Snapdragon® Digital Chassis™)에서 이 용할 수 있다.

완성차 업체가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진단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냅드래곤 카 투 클라우드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도 탑재할 계획이다.

​올해 초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 함께 전기차에 탑재될 차세대 BMS 진단 솔루션 개발 협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기술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양사 기술 공유 및 검증 과정을 통해 당사의 BMS 기술의 우수성과 퀄컴과의 협력 시너지 등이 입증됐다”며 “이번에 정식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 협력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될 BMS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저사양 하드웨어로 구동됐던 기존 BMS와 달리 고성능 SoC 컴퓨팅 성능을 활용하는 BMS 솔루션은 업계 최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안전 진단 및 퇴화·수명 예측 소프트웨어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돼 차별화된 BMS 솔루션 사용이 가능해진다.

​특히 이 소프트웨어는 별도의 서버 연결 없이도 차량 내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진단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기술이 전기차뿐 아니라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B.around’라는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고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 브랜드는 클라우드와 AI를 접목한 안전 진단 및 수명 예측 소프트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플랫폼 솔루션까지 포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8000여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안전 진단 검출률 90% 이상, 퇴화 진단 오차율 1%대를 자랑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반도체 선두주자 퀄컴과 함께 미래 전기차 시대 핵심이 될, 업계 최초의 SoC 기반 BMS의 판로를 열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조만간 많은 전기차에서 B.around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퀄컴은 오토모티브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전기 자동차의 에너지 활용·관리 방식을 혁신해 최적의 안전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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