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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초’ 무풍에어컨 변천사… 기술 혁신은 계속된다

issuenbiz 2025. 2. 12. 08:45

▲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2024 AHR 엑스포’에 선보인 무풍에어컨 체험존/사진=삼성전자 ​

 

 

에어컨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은 ‘직바람 없는 냉방’. 9년 전 삼성전자가 세상에 없던 무풍에어컨을 내놓으면서 시작되었   다고 12일 밝혔다.

​당시 에어컨 찬바람에 불편을 느끼는 사용자를 위해 바람 없이도 시원함을 남기는 무풍 냉방을 구현했다. 그리고 올해, 기존 에어컨의 아쉬운 부분인 ‘제습 성능’에 주목해 더욱 진화한 무풍에어컨을 출시했다. 사용자 중심의 기술로 에어컨 시장을 바꾼 삼성 무풍에어컨의 변천사를 함께 살펴보자.

​[2016~2018년] 세계 최초 ‘무풍’, 혁신의 시작

​2016년 1월, 삼성전자는 특허받은 독자 기술력으로 세계 최초 무풍에어컨을 출시했다.

​1세대 무풍에어컨은 3개의 바람문에서 나오는 강한 회오리바람으로 온도를 빠르게 낮춘 후, 바람문이 닫히면 ‘마이크로 홀’에서 나오는 냉기로 균일하게 실내 온도를 유지했다. 냉방 방식의 혁신으로 평가받은 무풍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11건을 포함한 수십 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2017년에는 스탠드형에 이어 최초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을 출시했으며, 2018년에는 무풍에어컨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AI 쾌적’ 모드는 실내외 환경과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학습해, 개인마다 선호하는 온도에 맞춰 냉방부터 제습, 청정을 자동으로 실행하며, ‘AI 청정’ 모드는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청정 운전을 시작한다. 또한 ‘빅스비’가 탑재되어 에어컨뿐만 아니라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다른 가전까지 음성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됐다.

​[2019~2022년] ‘와이드 무풍’으로 냉방의 격을 높이다

​2019년엔 냉방 성능과 디자인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2세대 무풍에어컨을 선보였다. 전면부의 바람문을 내부로 숨겨 심플한 ‘갤러리’ 디자인을 구현하여 주변 공간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또한 강화된 ‘와이드 무풍’이 적용되었는데, 무풍 패널 면적을 넓히고 두 배 이상 늘어난 27만 개의 마이크로 홀로 냉기를 더욱 풍부하고 균일하게 전달하도록 했다.

​2020년에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사용자가 직접 에어컨을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이지케어’ 기능을 추가했다. 별도의 도구 없이 분리되는 ‘이지 오픈 패널’과 열교환기를 세척해주는 ‘워시클린’ 기능으로 누구나 쉽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무풍에어컨은 은은하고 따듯한 바람 ‘체온풍’ 기능이 탑재되었다. 체온풍은 30~40도의 바람이 공간에 온기를 더해주는 모드로, 청정 기능을 동시에 작동해 사용자에게 더욱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해준다.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적절한 실내 온∙습도를 유지해 에어컨의 활용도가 대폭 확대되었다.

​[2023~2024년] 디자인 혁신을 거듭한 ‘3D 와이드 무풍’

​2023년, 3세대 무풍에어컨은 3D로 다시 한번 혁신했다. 3D 메탈 프레스 공법이 적용된 실루엣 디자인은 에어컨 표면에 볼륨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기존보다 1,500개 늘어난 마이크로 홀로 더욱 풍부한 무풍을 실현했다.

​2024년, 리모컨의 수많은 기능을 ‘빅스비’의 음성인식을 통해 조작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단순한 모드나 온도 설정은 물론, 복잡한 다중 명령과 예약까지 사용할 수 있다.

​[2025년] 새롭게 선보이는 ‘무풍콤보’까지, 진화는 계속된다

▲ 2025년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사진=삼성전자 ​

 

 

올해 삼성전자는 또다시 에어컨 혁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무풍콤보’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쾌적제습’ 기능은 온∙습도 센서가 열교환기 온도를 계산하고 냉매량을 정교하게 조절해 적정한 습도의 환경으로 관리해준다. 에너지 사용량도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최대 30%까지 절감한다.

​인공지능(AI)도 향상돼 사용자의 생활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 운전이 가능해졌다. AI가 사용자의 활동 면적을 학습하고, 날씨나 실내외 온∙습도 등에 따라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준다. 갤럭시 워치나 갤럭시 링과 연동해 사용자의 수면을 감지하면 에어컨을 켜고, 기상하면 자동으로 운전을 종료하는 ‘굿슬립’ 기능도 갖췄다.

​냉방 성능부터 디자인, 사용자를 위한 편의 기능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진화하는 삼성 무풍에어컨. 우리 일상에 혁신을 가져다준 냉방 패러다임의 다음 단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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