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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은행 주담대 평균금리 4.48%...6개월 만에 0.08%p↓

issuenbiz 2023. 12. 27. 14:13

가계대출 평균금리 전월 수준...신용대출은 5개월 연속 오름세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 56.7%...1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

 

한국은행/사진=이슈앤비즈

 

은행채 금리가 내리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6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1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04%로 10월과 같았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8월(4.83%) 이후 석 달 연속 올라 10월에는 8개월 만에 5%대로 올라선 바 있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4.48%)이 0.0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월(4.21%) 이후 6개월 만에 하락세 전환이다.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변동형 금리(4.49%·-0.15%포인트)가, 고정형 금리(4.47%·-0.06%포인트)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고정형 금리의 경우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하락했지만,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으로 낙폭이 제한됐다.

이에 따라 변동·고정금리 금리차도 한 달 새 0.11%포인트에서 0.02%포인트로 줄면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 역시 67.2%에서 56.7%로 10.5%포인트 축소됐다.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석 달 연속 줄었으며, 지난해 9월(50.1%)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6.85%)는 0.04%포인트 올라, 지난 6월(6.47%)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기업 대출금리(5.36%)도 0.03%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금리(5.29%)가 0.01%포인트 내렸지만, 중소기업 금리(5.42%)는 0.07%포인트 상승했다.

가계·기업 대출을 모두 반영한 전체 대출금리는 5.24%에서 5.26%로 0.02%포인트 올라 석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3.99%)도 은행의 수신확보 노력 지속 등으로 0.04%포인트 높아져 석 달 연속 상승 기조를 보였다.

출처 : 이슈앤비즈(http://www.issue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