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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나 이어 NH농협은행도 28일 이사회서 홍콩 ELS 자율배상 논의

issuenbiz 2024. 3. 22. 13:10

/사진=농협은행 전경. ​

 

 

금융권 핫이슈로 떠오른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대 은행권이 자율배상에 나서지만 은행마다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2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 배상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22일 주주총회 직후 오후 1시 30분께 임시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ELS 자율 배상안에 대해 논의한다.

다음 달 12일 처음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43억 원 규모의 홍콩 ELS에 대해 개별적인 배상 비율을 논의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내부적으로 평균 손실 배상비율을 40~50%로 산정해 최대 100억원가량을 배상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도 오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율배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콩 H지수 ELS 판매량이 가장 많은 KB국민은행은 현재 판매된 ELS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홍콩 ELS의 총 판매 잔액은 19조3000억원이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이 8조1972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신한은행(2조3701억원), 농협은행(2조1310억원), 하나은행(2조1183억원), SC제일은행(1조2427억원), 우리은행(413억원) 순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H지수 ELS의 대규모 손실 발생에 따른 분쟁조정기준안을 제시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ELS 판매사가 부담해야 하는 최대 배상 비율이 100%에 이를 수도 있지만 대다수 투자자는 20∼60%를 적용받을 전망이다. 금감원은 이를 바탕으로 판매사별 자율배상을 하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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