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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엑스포] 한국ㆍ사우디 2파전...유치 성공 기원 '오늘, 부산이다' 시민응원전 펼친다

issuenbiz 2023. 11. 28. 14:19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D-day)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선정하는 결전의 날이 밝았다. 

 

이탈리아는 총리가 총회에 불참, 전의를 상실해 사실상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2파전으로 양상으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엑스포 개최지가 182개 회원국의 익명투표로 결정된다.

엑스포 유치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시는 엑스포 개최 도시를 결정하는 BIE 투표에서 기호 1번을 받았다. 기호 2번은 이탈리아 로마,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기호 3번으로 확정됐다. 

1국가 1표다. 부산, 리야드, 로마가 경쟁하는 가운데 3분의 2이상 득표한 도시가 바로 개최지로 결정된다. 다만 3분의 2 득표에 미치지 못하면 2차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개최지 결정을 위한 대한 투표는 이날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쯤)에 시작된다. 결정지는 자정께 발표될 예정이다. 

 

우리 정부와 재계는 투표 직전까지 유치 총력전을 전개하며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D-day) 오늘, 부산이다!”

부산시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 당일인 28일 오후 8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부산 시민과 함께 성공 유치를 기원하는 대규모 시민응원전이 펼쳐진다.

 

이번 응원전은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 전 마지막으로 마련한 유치 기원 대규모 행사로, 부산시가 주최하고 범시민유치위 시민위원회, 범시민서포터즈, 범여성추진협의회, 시민참여연합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28일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진행될 마지막 2030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발표와 투표 결과를 부산 시민들과 다 함께 시청하고 열띤 유치 응원을 통해 부산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파리 현지까지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시민 1000여 명이 결집한 가운데 부산시민회관(대극장)에서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되며 ▲오프닝 공연 ▲인사 말씀 ▲시민응원 특별공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유치 경쟁국 피티(PT) 발표 시청 ▲유치 염원 퍼포먼스 ▲파리 현지 연결 ▲파리 현지 투표 결과 생중계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난 2년여 간 시민들과 함께 해 온 많은 일들에 대해 감사와 존경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리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부산에 유치해", "됐나 됐다", "11월 28일은 부산이다"라는 응원 구호를 외치며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연출해 파리 현지까지 전달한다.

 

또한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부산시립합창단을 비롯해 미래세대로 구성된 엑스포 응원팀 드림아이응원단과 미디어 퍼포먼스 공연팀 등 다양한 시민응원전이 준비돼 있다.

 

특히 파리 현지 중계팀과 부산 시민회관을 연결해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장 주변과 파리 현지 거리응원전을 주관한 시민단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동감 있는 현장 분위기를 전달한다. 이날 범시민유치위원회 박은하 위원장의 영상 메시지가 깜짝 공개될 예정이다.

 

박 부산시장은 "지난 2년여 간 여러 활동을 통해 부산이 또 하나의 성장거점이 돼 한국을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시킬 수 있는 가능성과 자신감을 갖게 해 줬다"라며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여서 가능한 일이다"라며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선물할 날이 11월 28일 오늘이다”라며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에 힙입어 유치 결정 발표의 마지막 순간까지 총력을 다해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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