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행, 무단 설치된 통신선 4만km 정비
한국전력공사가 다음달부터 전주에 무단 설치된 통신선 일제정비를 전국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 29일 밝혔다.
이번 조처는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통신선이 설치된 전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련됐다.
이와 관련 한전은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이 시설기준 미달 또는 안전 우려가 예상될 시 통신사에 시정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한전에 따르면 최근 시정 조치율은 2019년 84%에서 지난해 63%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한전은 안정적인 전기사용을 위해 한전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 일제 정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한전은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전국의 한전 전주에 무단 설치된 통신선 약 4만㎞를 오는 2027년까지 완전 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지상으로부터 높이가 시설기준보다 낮거나 6차선 도로를 횡단하는 등 안전과 밀접한 개소에 무단 설치된 통신선을 집중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한전이 파악한 전주 약 1017만개 가운데 통신선이 설치된 전주는 411만개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 약 10%인 38만개에 통신선이 무단 설치돼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전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통신선을 무단 설치하거나 시설기준을 위반하였음에도 조치하지 않는 통신사에 대해서는 법적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출처 : 이슈앤비즈(http://www.issue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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